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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엠케이바이오텍 창업리뷰] 모르는 부분이요? 직접 뛰면서 배워야죠···②

안녕하세요. (주)엠케이바이온텍 김민규 대표입니다. 지난 창업리뷰 1편에서 제가 제자들의 도움으로 창업의 문을 열었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엠케이바이오텍 창업리뷰 1편 보러가기


 


By. 엠케이바이오텍 김민규 대표


 


4. 지원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라


창업 전후에 무수히 많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할 힘을 얻었다. 먼저 앞서 말했던 한밭대학교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충남대학교 창업선도대학 사업단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U-Tech Valley, 중소벤처기업부, 대덕연구개발특구, 농림축산식품부, 대전경제통상진흥원에서 수행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R&D 사업에 선정되어 지원을 받았다. 다행히 평소 학교에서 많은 연구과제를 수행해왔기에 계획서나 보고서 작성에는 자신이 있었고, 다른 업체보다 경쟁력을 갖춰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될 수 있었다.


 


5. 모르는 분야는 직접 뛰고 배워라


생명공학 분야의 창업 아이템은 일평생 연구해온 분야이기에 누구보다도 자신이 있었지만, 창업에 있어서 꼭 필요한 시장이나 경영에 대한 이해도는 전무했다.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시간이 날 때마다 대덕특구나 바이오헬스케어협회, 증권회사 등에서 개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고 *데모데이나 *피칭프로그램을 모두 찾아다녔다. 각양각색 행사에 참여하며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듣고 시장 상황을 파악했던 것이 경영에 큰 도움이 되었다.


*데모데이 : 스타트업이 개발한 데모 제품, 사업 모델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


*피칭 프로그램 : 창업기업의 스피치 능력 진단 및 향상을 통해 투자유지 전문역량 강화를 이끄는 코칭 프로그램.


 


6. 무지한 부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


오랜 시간 교직에만 임했기에 경영이나 인사관리에 대해서는 면밀히 알 기회가 없었다. 다행히 초기 투자 회사의 규모가 컸기에, 경영이나 인사 부분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관내 시니어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통해 국세청 출신 과장님을 세무회계 분야로 모셔올 수 있었다. 또 이사로 꾸려진 제자들과 함께 집단 운영체제를 만들어 이사회에서 직원 인사 문제를 다루고 있어 현재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향후 회사의 규모가 더 커지면 인사 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7. 투자 유지 성공 비법은 기술력, 인내심, 그리고 진심이다


투자 유치는 스타트업에서 가장 큰 이슈이자, 회사에 성장동력이 될 중요한 안건이다. 사실 *IR 자료를 만드는 일에서부터 비즈니스 모델 설정, 회사의 *마일스톤 작성 등 모두 처음 작성해보는 일이라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주변으로부터 많은 자문을 얻었고, 그중에서도 중학생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기술 설명을 하라는 조언에 따라 IR 자료를 구성해 PT를 진행했다. 이에 투자사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고, 포스코기술투자 주관으로 연구개발특구 펀드에서 Seed Money20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규모를 키워 연구개발에 전념, 수많은 특허 등록과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처음 투자유치를 진행할 때에도 이게 될까?’가 아니라 이건 된다!’라는 자신감으로 도전했다. 먼저 이 기술을 어떻게 사업화로 연계시켜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IR에 충분히 녹였다. BIO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용어로 VC들의 마음을 샀다. 초기투자에 성공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바로 시리즈 A를 준비, 그동안 등록된 특허와 개발된 기술을 인정받아 포스코기술투자를 중심으로 2019년 말과 20201월에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나름의 투자유치 비결이 있다면, 차별화된 기술력과 인내심이다. 투자사들을 만날 때마다 지치지 않고 우리 기술에 대한 설명을 수십 번 반복했으며, 우리 기술을 인정하지 않거나 돈이 되겠냐는 무성의한 투자사들까지도 진정성을 선보여 그들의 마음을 열 수 있었다.


*IR :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정당한 평가를 얻기 위해 주식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홍보 활동.


*마일스톤 :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특기할 만한 사건.


 


8. 어떠한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는 유연성을 키워라


창업을 준비하면서 수도 없이 많은 이야기가 들려왔다. 하지만 막상 창업해보니, 그 이야기의 대부분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저마다 직면하는 상황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많은 조언들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재해석할 필요가 있었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가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한 마디는, ‘유연성을 키우라는 것이다.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도, 투자를 유치하는 일도 결국 모두 자신의 몫이다. 자신의 유연성이 결여되다 보면 스트레스가 극심해질 수 있다. 어떤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잠시 뒤로 한 발만 물러나면 보이지 않던 길이 보인다. 너무 서두를 필요도, 조급할 필요도 없으며 나를 알아달라고 애원할 필요도 없다. 조금 더디다고 뒤처지지 않는다. 어디에서나 나의 기술이 필요한 곳이 있고, 나를 찾는 투자자가 있다.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잇따를 것이다.


2021년 코로나 19의 종식을 기대하며, 엠케이바이오텍은 머지않아 해외 기술이전 추진, 반려동물 줄기세포치료제 및 수정란 배양 용기의 수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확립된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한 난치성 질환모델동물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국내외 신약개발 제약사와의 공동연구를 추진할 것이다. 이와 함께 내년도 시리즈 B 추진과 2022년 기업공개(IPO)와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엠케이바이오텍은 인류의 생명 연장의 꿈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내를 대표하는 첨단 생명공학의 선두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 ㈜엠케이바이오텍은 어떤 회사?


-설립일 : 2017614


-대표 : 김민규


-주력 분야 : 줄기세포 및 질환모델 동물 연구, 한우 및 유우 수정란 생산


-주요이력 :


(2018) 기술신용보증기금 ‘U-tech belly’ 지원사업 선정


(2018) 수정란 생산 배지 5종 생산 및 판매 개시


(2018) 신기술 인증 획득


(2019) 농림축산검역본부 우수 검역탐지견 사업 수주


(2019) 경주마 줄기세포 치료 임상시험 개시


(2020) Inno-Biz 기업선정 및 녹색기술 인증 획득


-홈페이지 : http://www.mkbiotech.co.kr/


*위 내용은 김민규 엠케이바이오텍 대표님과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대표님 시점에서 재구성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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